당뇨병 치료제 DPP-4 억제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늦춘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파킨슨 센터의 이필휴 정승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인 브레인에 실렸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로 파킨슨병의 완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정승호 교수가 전해주는 그 연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구 결과에서 파킨슨병 진행을 늦춘다면 DPP-4 억제제 이거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DPP-4 억제제란?

일반적으로 당뇨병 치료제로 매트 폴 민이라는 1차 약재 이후에 추가로 사용되는 가장 흔한 2차 약재 중의 하나고 당뇨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이 연구를 진행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비만치료제 삭센다라는 약을 들어보셨을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삭센다는 GLP-1 유사체입니다.
GLP-1이라는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그게 당뇨를 억제하는 당뇨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되면 파킨슨병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발표 시기가 2017년에 발표가 되었어요.

DPP-4 억제제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GLP-1 물질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우리 몸 안에 있는 GLP-1 농도를 높이게 되는데요.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GLP 억제제가 파킨슨병을 DPP-4 억제제도 파킨슨병 진행을 늦출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사실 GLP 작용제는 대부분 주사제입니다.

피하주사로 이렇게 투여하게 되는데 DPP-4 억제제 같은 경우에는 경구약이기 때문에 매일 도파민 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파킨슨병 환자분들한테 약을 하나 더 경구약을 추가해 주는 게 오히려 환자의 수능도 높일 있다는 생각에서 또 이 연구를 또 진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구 방법?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했고요.
총 700명 정도의 환자를 분석했습니다.
700명 중에 당뇨가 있는 환자가 한 140명 정도가 됐는데 그중에서 한 80명 정도의 DP 피파 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리고 50명 정도의 DP 피파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로 나누어서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는 환자 중에 DPP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리고 당뇨가 없는 환자 세 그룹으로 나눠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DPP-4 억제제에 어떤 비전으로 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었던 걸까요?

여러 가지 연구 결과가 있지만 작용제를 썼을 때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생각이 된다.
GLP-1 억제제 같은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파킨슨병에서 뇌 안의 세포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병의 진행을 빠르게 한다는 그런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고, 이런 인슐린 뇌 안에 있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줌으로써 병의 진행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DPP-4 억제제를 사용하면 우리 몸 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GLP-1의 농도가 올라가면서 뇌 안에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함으로써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일차적으로 쓰는 약재가 메트포르민인데 다른 당뇨병 치료제는 이런 파킨슨병 억제와 관계가 없었나요?

복용하고 있는 약을 전부 조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피오글리타존이라는 약이 대표적으로 먹는 당뇨약인데요 그 약을 다 분석을 해봤을 때, DPP-4 억제제에서만 유일한 의미를 보였고, 그리고 다른 나라의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임상 연구나 아니면 관찰 연구에서 다른 당뇨약은 파킨슨 큰 병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지금 판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뇨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는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다른 당뇨병 약제보다는 DPP-4 억제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네 그렇죠. 그러니까 당뇨가 있는 분이 파킨스병을 진단을 받았다 그러면은 DPP-4 억제제로 변경하는 것도 좋은 고려 사항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다른 나라 연구를 보면, 스웨덴 그룹에서 연구를 해봤을 때, 당뇨 환자에서 DP 피프 억제제를 복용한 경우에, 파킨슨병이 걸릴 확률이 무려 80% 가까이 낮았고, 영국에서도 결과를 발표했는데, DP 피파 억제제를 복용한 경우에
파킨슨병이 발생할 확률이 한 40~50% 정도 낮다고 보고해서, 파킨슨병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파킨슨병 예방을 위해 DPP-4를 복용해도 될까요?

당뇨가 없는 환자분들한테서는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는 좀 어렵고요.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에게서는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드셔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 DPP-4 억제제 당뇨 환자이면서 좀 연세가 드신 분이라면 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실 것 같은데요.
이런 환자라면 복용하면 안 된다고 하는 환자분이 있다면 어떤 경우일까요…

DPP-4를 복용하면 안 되는 경우?

DPP-4 억제제 같은 경우에, 이전에 복용했을 때 피부 발진이 생기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셨던 분들은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췌장염을 앓으셨던 분들도 DPP-4 억제제가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시는 걸 좀 삼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 환자분들의 경우에도 이런 DPP-4 억제제를 복용했을 때 좀 안 좋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